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인 인본주의(人本主義)를 주창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는 기념대회가 18일부터 이틀간 정읍에서 열린다.

동학 농민혁명기념재단은 동학 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 중앙총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공동으로 동학 농민군 최초 승전지인 황토현 전적지(국가사적 295호)에서 제 123주년 기념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19일 오전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과 판소리 도창자 유태평양씨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대서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특별공연 ‘다시 피는 녹두꽃’이 펼쳐진다.

또 ‘동학농민혁명과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18일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열리며 동학농민혁명이 한국의 근·현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정읍=박기섭기자·전북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