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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참상 온 몸으로 겪은 ‘금남로 1가 1번지’
헬기사격 조사 ‘전일빌딩’

2017. 09.14. 00:00:00

지난달 5·18사적지 제28호로 지정된 광주시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옛 광주일보 사옥)은 지번 주소가 ‘금남로 1가 1번지’로서, 광주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지난 1965년 지상 7층 규모로 1차 건물이 건립된 뒤 4차에 거쳐 건물을 옆으로 붙이는 방식으로 신·증축됐다. 금남로와 맞닿은 건물 전면이 3차 건물이고, 뒤편 왼쪽 부분이 1차 건물, 뒤편 오른쪽이 2차 건물, 2차와 3차 사이를 4차 건물로 부르고 있다.
특히 3차 건물 10층 내부와 2, 3차 건물 외벽에서 1980년 5·18 당시 헬기 기총 소사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탄흔 총 245개가 발견돼 5·18 진상을 밝혀줄 핵심 증거로 꼽히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차례에 걸쳐 이 건물에 대한 조사를 했다. 옛 전일방송 기자재실 등 10층 내부에서는 탄흔 177개가 발견됐으며 2, 3차 건물 외벽에서도 탄흔 16개가 확인됐다.
광주시는 최근 건물 매입을 확정하고 5·18기념공간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장소로 꾸밀 계획이다. 5·18기념공간 조성 전담반(TF)을 구성해 탄흔 177개가 발견된 옛 전일방송 기자재실을 포함한 전일빌딩 10층 전체는 원형 보존하되 전시공간으로 꾸며 관람객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투명한 마감 소재를 활용해 탄흔 훼손을 막고 관람 편의를 도모한다.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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