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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사장 물갈이 본격화되나
감사원 감사결과 공개

2017. 09.14. 00:00:00

감사원이 석탄공사·석유공사·부산항만공사 현직 사장의 ‘채용비위’와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에 관한 ‘공직비리 기동점검’ 결과에 이어 13일 지방공기업 감사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하고는 완료됨에 따라 공공기관·공기업·산하연구기관 등의 ‘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게 공공기관장 등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측의 주장이다. 보수 정권에서 주요 정책을 입안하고 총괄하던 인사들이 기관장과 감사, 임원 등의 자리에 앉아있을 순 없다는 논리다.
감사원의 잇따른 감사결과 공개에 대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기관장 퇴진 압박의 일종’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감사원은 작년 말 확정한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3∼4월 실지감사를 했고, 감사보고서 작성·확정 수순을 밟아 이제 공개할 때가 됐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지난 5일 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 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하면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정용빈 원장·대한석탄공사 백창현 사장·한국석유공사 김정래 사장·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등 4명의 채용 관련 비위행위를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부처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정용빈 원장은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국정철학을 공유했다”며 “이를 통해 같이 가실 수 있는 분들은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공기관장 인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감사원은 이날 ‘지방공기업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 6권 중 2권을 공개했다. 감사원은 올해 3∼4월 지방행정1국 2개 과와 부산사무소·대구사무소·광주사무소·대전사무소 등 총 6개 부서에서 지방공기업 경영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감사보고서는 부산사무소가 부산도시공사 등 10개 기관을 점검한 결과와 지방행정1국2과가 인천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을 점검한 결과이다. 이들 보고서는 각각 100쪽 안팎에 이른다.
감사원은 나머지 지방공기업 감사보고서 4권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은 작년 6월 기준 410개이며, 2015년 말 자산은 182조9000억원, 부채는 72조2000억원, 당기순손실이 9084억원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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