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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 국가 교류 행사

극단 ‘갯돌’ 오늘∼17일 목포·신안 우이도 등서 … 마카오·필리핀·오키나와 단체 초청

2017. 09.13. 00:00:00

마카오 무용단

신안우이도 출신 문순득(1777∼1847)은 조선시대 홍어장수였다. 그는 1801년 12월 홍어를 사러 흑산도로 출항했다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오키나와에 8개월 머물고,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태풍을 만나 필리핀에서 9개월을 체류한다. 상선을 타고 마카오로 도착한 그는 중국 광저우를 거쳐 난징, 베이징 등을 거쳐 14개월 횡단해 3년 2개월 만에 고향으로 귀환했다. 그의 기구한 운명은 손암 정약전(丁若銓)이 쓴 ‘표해시말’(漂海始末)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전남의 대표적인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갯돌은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를 13일부터 17일까지 목포와 문순득의 생가 신안 우이도 등에서 연다.
올해는 마카오 Ieng Chi무용단과 마카오문화유산협회와 교류하며 필리핀, 오키나와 대표단들도 방문한다. 이번에 초청된 마카오 Ieng Chi무용단은 1998년 설립된 예술단체로 홍콩,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교류협업에 참여한 단체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마카오민속춤 워크숍, 목포역사문화답사, ‘MOON Night’, 문순득표류기연합공연, 문순득생가답사와 국제세미나 등 총 6개 행사로 구성된다. ‘MOON Night’에서는 신안 압해도 소풍펜션 잔디마당에서 216년 전 문순득의 밤을 따라 가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디언 수니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낭송, 토크쇼, 각국의 공연 등도 준비됐다.
문순득 표류기 연합공연은 안좌도에서 열리는 ‘신안군민의 날’에 초청됐으며 한국, 마카오, 필리핀, 오키나와 4개국이 문순득의 표류 스토리를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국제세미나는 ‘동아시아 해양문화와 21세기 문순득의 바닷길’을 주제로 주제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과 공동 주최한다. 문의 061-243-9786.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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