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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헌 소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최저시급 7530원 시대 생존전략

2017. 09.08. 00:00:00

내년부터 현행 6470원인 최저 시급이 16.4% 오른 7530원으로 오른다. 근로자들에게는 당연히 반길만한 시급인상 뉴스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이 정하는 임금기준이니 따르지 않을 방법도 없기에 많은 소상공인들은 내년도 임금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이미 결정된 정책이 번복될 이유가 없으니 이젠 시급 7530원 시대의 창업 시장의 변화와 생존전략에 대해 잠시 알아보기로 하자. 향후 창업아이템들은 비슷한 수익성이 나오는 아이템이라면 직원고용이 많이 필요한 아이템은 어떤 형태로든 직원의존도를 최소화시켜 직원고용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을 중심에 둘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서는 외식업의 경우 메뉴의 정리를 통한 메뉴 단순화와 지금도 많이 일상화되어 있는 반제품 위주의 식자재 구매를 통한 조리인력의 비전문화 및 최소화를 더욱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맛에서는 다소 포기를 하더라도 최소의 생존수익은 발생시켜야 하기에 어쩌면 이 부분은 소형 매장의 중심의 창업과 함께 생존전략 중 가장 강력한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창업자들도 아이템 선택시 직원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1인 운영이나 부부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소형점포형 창업이나 판매업 창업 아이템들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익률에 대해서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기에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외식프랜차이즈 업계는 인건비 비율로 낮아진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결국 수입 식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안과 양을 줄이는 방안, 서비스 메뉴를 최소화하는 방안, 메뉴가격을 인상하는 방안, 본사의 수익률을 다소 낮추는 방안, 물류비용을 아끼는 방안, 가맹점 관리비용을 아끼는 방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이젠 기존 수익성을 지켜내고 인건비로 인해 매장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알아보기로 하자.
첫 번째는 셀프서비스의 확대 운영을 꼽을 수 있다. 매장의 구성과 셀프서비스 품목을 확대하여 인건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초보직원의 고용을 자제하고 숙련된 경험으로 인해 1인당 업무 효율성이 높은 경력직원의 고용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밑반찬의 수나 서비스 메뉴의 수를 줄여서 식자재 비용의 절감과 인건비 절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유료 홍보마케팅을 자제하고 고객들의 입소문이나 자발적인 SNS 홍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중심의 홍보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섯 번째는 정부나 지자체들이 시행하는 직원 고용에 따른 급여 보조 등 지원정책을 최대한 활용해가며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여섯 번째는 연봉제 계약에 따른 시간 외 근무에 대한 별도의 계약조항을 만들어서 인건비 부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일곱 번째는 절세에 대한 다양한 학습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서 이 부분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는 식자재의 유통경로를 다양하게 분석하여 사입원가를 낮춰서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끝으로 인건비가 비록 오르긴 했지만 좋은 직원 한명이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므로 너무 인건비 부담에 대한 두려움만 갖지 말고 이를 계기로 좋은 직원을 구하는데 더 깊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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