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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2017. 09.05. 00:00:00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에는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이 있다. 국회의사당은 국회의원들이 국정을 논의하는 장소로, ‘민의의 전당’ 또는 ‘민주주의 전당’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초대 제헌국회와 2대 국회 때 중앙청 회의실을 임시 의사당으로 사용하다가 6·25전쟁 중 ‘피란 국회’를 거쳐 1953년 9월 조선총독부의 관립극장인 서울 태평로의 부민관(府民館)을 수리,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했다. 이 의사당은 1975년 9월1일 여의도 의사당이 준공됨에 따라 1975년 7월9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그리고 9월22일 제94회 정기국회를 개원하면서 여의도 의사당 시대가 시작됐다.
이제 42세로 중년에 접어든 여의도 의사당은 대지 10만평에 본관·의원회관·도서관·의정관·헌정기념관 등으로 구성돼 있고 추가로 미디어센터를 건립 중이다. 본관은 경회루의 석주를 본뜬 높이 32.5m의 대열주(大列柱) 24개를 둘러 세웠다. 기둥 24개는 24절기를 의미한다. 지붕은 밑지름 64m의 돔으로 돼 있는데 원만한 결론을 의미한단다.
본관 내부는 국회 양원제 실시에 대비해 두 개의 대형 회의장이 있다. 현재 본회의장은 민의원 본회의장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950㎡(288평)이며, 의석은 이동식으로 400석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방청석은 350석, 기자석은 80석이다. 이 회의실 천장의 365개 전등은 1년 365일 내내 국민이 지켜본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 본회의장 맞은편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은 참의원 본회의장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의석 100석, 방청석 250석, 기자석 40석으로 돼있다. 이 두 대형 회의실 사이에는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이 자주 벌어졌던 사방 40m의 ‘로텐더 홀’이 있다.
지난주 정기국회가 개원했다. 시민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첫 입법·예산 국회이니만큼 국민의 관심이 국회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벌써 자유한국당의 거부로 의사일정이 파행하고 있다. 국내외로 어려움이 많다. 여야가 의사당 건립의 취지에 맞게 국민을 위한 정기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줬으면 한다.
/서울취재본부 박지경 부장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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