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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PD "김희선 씨, '일용엄니' 될 때까지 출연해주세요"
"전지현·신동엽, '달타냥'으로 함께 할 날 기다립니다"

2017. 08.27. 13:03:15

(오른쪽부터)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올리브 제공]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김희선 씨는 2번 정도만 함께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벌써 14회나 했죠. 그것도 너무 잘해주고 있어요.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처럼 계속 같이 갔으면…. (웃음)" 6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대에 진입한 올리브 예능 '섬총사'의 박상혁(44) 책임프로듀서(CP)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났다.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약한 채널에 방송 시간대도 월요일 밤 9시 30분이지만 승승장구 중이니 박 CP도 입이 귀에 걸렸다. 게다가 SBS에서 연초 CJ E&M으로 이적한 후 첫 예능이기도 하다. 그는 "김희선, 강호동이 나서니 관심을 받을 거라는 기대는 했지만, 방송 시간대가 이렇다 보니 알려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거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와 맞물려 '섬총사'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CP는 "첫날 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저러다 진짜 집에 가겠다'고 걱정했는데 지금까지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방송 분량도 알아서 챙기고, 몸 개그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께 연출을 맡은 김영화 PD도 "희선 씨는 특히 어르신들께도 늘 진심으로 대하니 마을에서도 사랑받는다"고 거들었다. 김희선뿐만 아니라 강호동과 정용화도 화려함으로는 빠지지 않는 스타들인데, '섬총사'에서만큼은 잔뜩 늘어지고 여유를 즐길 줄 안다. "호동 씨만 봐도 다른 방송에서보다 목소리가 좀 작죠? (웃음) 한 섬에 가면 4박 5일을 보내니 '빨리 방송 분량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들이 없어요. 또 출연진이 각각 다른 집에서 묵으니 한쪽이 좀 쉬어도 다른 쪽에서 이야깃거리가 나오죠." '섬총사'의 방문지는 즉각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첫 촬영지였던 우이도는 인기 관광지가 돼 주민들이 특별히 고마워하고, 때마다 특산품도 보내온다고 박 CP는 전했다. 그는 "우이도는 출연진도 다시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 내년에 또 갈까 한다"며 "제작진은 사전 답사까지 합해 거의 보름을 머물기 때문에 주민들과 정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원래 제목은 '삼총사'였던 '섬총사'는 게스트인 '달타냥'도 매번 화제가 된다. 태항호, 김뢰하, 고수희 등 출연진이 모두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CP는 "4박5일 촬영을 하니 애초에 영화나 드라마 등 홍보 목적으로 나올 스타들은 섭외가 안 된다"며 "톱스타가 아니어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위주로 섭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달타냥으로는 김희선이 언급한 신동엽과, 김희선을 견제(?)할 수 있는 전지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8년 SBS에 입사해 예능 PD의 길을 걸어온 박 CP는 적지 않은 나이에 CJ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아직 현장에 좀 더 있고 싶은데 새 직장이 활발한 제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라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예능 트렌드에 대해서는 "'진짜'를 추구하는 시청자들 구미에 맞춰 '관찰 예능'이 범람하고 있지만 결국 '진짜'가 아닌 것이 보이면 반작용이 있을 것이라 본다"며 "오히려 모든 출연진이 철저히 준비해오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화려한 스튜디오 예능이 부활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CP는 '섬총사'의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혹한기에는 한두 달 쉴 수 있는데 그때를 정비 기간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 CP는 현재 국내 연예인들의 집에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온스타일 새 예능 '서울메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11월에는 선보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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