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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잘 안되면 왜 되레 폭식할까
“스트레스, 충동적 행동 유발”

2017. 08.07. 00:00:00

스트레스가 목적 지향적 행동보다는 충동적 행동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스트레스는 결과가 나쁠 때만 의사결정에서 단순한 강화학습 경향을 증가시킨다’를 최근 국제 과학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예일대 의대 신경과학과 이대열 교수와의 공동연구에서 스트레스가 일상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집단과 일반인 집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비교·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집단 쪽에서 습관적 원리에 따른 선택이 늘어났다.
연구진은 특히 체중이 늘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등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습관적 원리의 경향성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중에 체중을 쟀을 때, 체중이 줄지 않았다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목적 지향적 행동이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몸무게가 줄지 않았음에도 되레 폭식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가 의사결정 행동에 미치는 행동학적 메커니즘을 세부적으로 밝힌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또 이런 원리를 교육과 행동교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연 박사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스트레스가 많은 날 체중계에 올랐다가 체중이 기대만큼 줄지 않은 것을 확인하면 폭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마음이 편안할 때 체중을 측정해야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진표기자 luck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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