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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홀로서기 돕는 ‘안녕하우스’
광주·전남 최초 주거공간 마련

2017. 08.02. 00:00:00

광주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는 지난 27일 광주시 광산구 광산구 송정동에서 발달장애 보호시설인 안녕하우스 준공식 및 후원자 기념패 제막식을 했다.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공〉

광주·전남 최초로 성인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심을 기르는 주거공간이 마련됐다.
광주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는 “지난 27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에 발달장애인 보호시설인 발달장애인 공동생활가정(안녕하우스) 준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안녕하우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장애 정도와 상관없이 지역사회 안에서 재활과 자립을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 체험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행복을 키워가는 곳이다. 현재 34명의 발달장애인과 사회복지사 11명, 사회복부요원이 5명이 함께하고 있다. 안녕하우스란 이름은 장애를 넘어 존중의 사회가 만들어져 모두가 안녕하길 희망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다.
안녕하우스는 2층 495㎡(136평)로 신축됐다. 1층에는 다솜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들어섰고, 2층에는 공동생활가정이 꾸려졌으며,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안녕하우스 신축은 지난해 장애인들의 보호·교육 시설로 임대해오던 복지협회 건물이 매각되면서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장애의 특성에 맞은 교육공간의 필요를 느낀 발달장애 1급의 20대 아들을 둔 부모 4명은 자녀가 주체성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독립된 주거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한 뒤 건물의 신축비용으로 5000만원씩 2억원을 마련했다.
시민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2억3000여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부모들의 뜻과 동참한 법무사·건축설계사·유리업체·벽창호업체 등에서 재능 기부를 하는 등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백순영 광주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지부장은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안녕하우스 마련에 힘써 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안녕하우스가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이웃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영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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