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weekend
[조계헌 소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도시재생사업권역 내 창업

2017. 06.21. 00:00:00

정부는 향후 5년간 매년 10조원씩 총 50조원을 투입하여 500곳을 재생하겠다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른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진행 예정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권역 내에 창업지원사업도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예비창업자들도 다양한 지원정책이 뒤따르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6월에 제정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에 따라 같은 해 12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은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권역)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서 쇠퇴한 도시(권역)를 새롭게 부흥시키는데 있다.
향후 펼쳐질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권역에서의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용한 도심재생 형 창업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도시재생형 창업은 주관하는 지자체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반분야(외식, 판매, 서비스업) 창업과 문화예술분야 창업 형태로 나누어서 모집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모집대상도 지자체에 따라 청년창업(만49세 미만) 위주로 모집할 지자체도 있을 것이고 나이 연령제한이 없는 형태로 전개할 지자체도 있을 것이다.
도시재생지역의 가장 큰 특징을 살펴보면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배후 세대수가 적어서 상업적인 가치가 많이 훼손된 상태의 권역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다. 또한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계단이 좁고 주차장은 현저하게 부족하며 도로폭 또한 좁아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재생사업 이후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는 젠트리피케이션 등 환경적인 위험요인들도 녹록치 않다,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한마디로 절대 쉽지 않은 상권이라고 판단해야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창업은 몇 가지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살펴보면 창업시점에 일정 부분 창업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점과 보증금, 권리금,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최소화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차별화된 신규 업종의 점포들이 많지 않아서 차별화 되고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필자에게 꼽으라면 판매업 위주로 형성된 기존 원도심 권역의 특성상 가장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업종인 외식업을 꼽고 싶다.
외식업의 매력은 원도심권에 있는 기존 타 업종의 자영업자들과 직원들들 그리고 거주민들을 1차 고객으로 삼을 수 있기에 기본 매출에 대한 다소의 안정성이 생긴다. 거기에 개성있고 독창적인 컨셉과 메뉴구성을 해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 원도심 권역 밖의 고객들이 2차 고객으로 합류하기에 어쩌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업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원도심 재생사업에 지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외식창업 희망자들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특정 골목이나 권역으로 집중해서 창업을 한다면 제법 소문난 먹자골목 하나가 형성되어 고객들이 더 몰릴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몰린 고객들이 원도심 권역으로 다양하게 흘러 들어가면 원도심의 유동인구량이 늘어나게 되어 결국 원도심 활성화를 가장 먼저 견인하는 선봉대 역할을 외식업이 맡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장〉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