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가 국내·외 경기침체속에서도 대형 학회·국제행사·이벤트 유치 등을 통해 ‘전북 마이스(MICE)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이스(MICE)는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등을 개최하는 산업이다.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 4월에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춘계학술대회(350명), 한국세라믹학회 학술대회(1000명), 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600명)를 비롯한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학술대회(400명) 등 다양한 분야의 컨벤션 행사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에는 대한흉부외과학술대회(200명)와 대한전기학회 추계세미나(300명),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400명), 한국물리학회 전북지부 학술대회 등 크고 작은 학술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8월에는 해외 55여개국 200여명과 국내 3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가 열리며, 10월에는 세계최대 규모 40개국 1200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국제건강기능식품학회(ISNFF)’가 개최된다.

지스코는 또 컨벤션 행사는 물론 새만금산업단지와 연계한 각종 전시회 유치를 통해 전북권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전국 100여개 대학 180개 팀이 참가하고 수천 명이 방문하는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와 선유 8경 청년서포터즈 국제포럼, 전북베이비페어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오는 11월에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지스코가 주관하는 ‘제2회 군산아트페어’도 열린다.

지스코는 내년에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신규 전시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에 걸맞게 ‘어린이 직업체험전(Kid Job Vision)’과 장난감과 인형, 캐릭터, 취미기구를 활용한 온 가족 놀이터 개념인 ‘키덜트 페어 (Kidult Fair)’를 준비 중이며, 군산 타타대우상용차와 완주 현대상용차 등 전북의 상용차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클래식카, 캠핑카, 튜닝카 등을 중심으로 한 ‘2018이색자동차전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지스코는 이와 함께 그동안 부족했던 전시회 개최를 위해 민간 주최자들과 공동으로 ‘반려동물용품 전시회(Pet Show)’,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향후 지역 MICE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코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월17일부터 향후 3년간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이다.

/군산=박금석기자 · 전북취재본부장 nogu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