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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헌 소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가격파괴형 창업아이템 장단점

2017. 05.03. 00:00:00

불경기가 길어지다 보니 고객들이 대폭 감소하여 전반적으로 자영업자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그나마 손님들이 많은 편인 가격파괴형 창업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IMF 시점 이후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고객들의 씀씀이가 줄어들기에 창업아이템들이 불경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가격파괴형 아이템들이 인기를 끄는 경우가 반복되어 왔고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서 가격파괴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격파괴는 불경기 창업시장의 대표적인 흐름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가격파괴형 창업아이템들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첫 번째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기에 고객들이 일반 비가격 파괴매장 보다 많이 몰린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가격파괴형 아이템들이 단순히 가격파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디한 아이템들로 보완되고 확산속도가 빨라서 사회적 유행의 흐름을 만들어내면서 빠르게 시장이 성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는 상권과 입지가 다소 좋은 편이 아니어도 의외로 대박을 치는 매장들이 자주 나온다는 점이고 네 번째는 가격파괴형 아이템의 특성상 창업비용도 대폭 줄여서 만들기 때문에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일반 아이템에 비래서 창업비용도 절감된다는 장점도 있다.
가격파괴형 아이템들도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점도 있는데 몇 가지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가격을 파괴하다보니 수식성이 떨어지는 박리다매형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는 사실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몰리다보니 인건비는 더 들어가기에 외부에서 보기엔 고객들이 많아서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지만 내부에서 보면 의외로 순수익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직원들이 많이 필요한 업종들은 기본 운영경비가 많이 소요되기에 가격파괴형으로 운영하기 쉽지 않기에 가격파괴를 위해 인원을 줄이다보면 서비스 품질이 대폭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다수의 가격파괴형 아이템들이 유행아이템들로 변질되기 쉬워서 사업의 평균수명이 짧다는 점이다. 네 번째는 눈에 보이는 고객들이 많고 창업비용이 저렴하다보니 유사매장이나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서 일정 시점이 지나면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하여 고객 나눠먹기가 되어 매출이 현저하게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가격파괴형 아이템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먼저 해당 아이템에 대한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적정수익률이 나오는지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현재 해당 매장을 운영 중인 사람들과 직접 면담을 통해서 충분히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수익성이 낮다보니 임대료 부담이 지나치게 높은 매장은 피하는 것이 좋고 직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업종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가격파괴형 아이템의 창업시 주의사항은 가격파괴형 아이템이 너무 매출이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단조롭다고 느껴지거나 운영 중에 매출이 하락세로 접어든다면 매장 내에 또다른 가격파괴형 아이템을 추가하여 매출의 지속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가격파괴형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다고 해서 고객서비스나 친절, 위생 등을 등한시하면 안된다. 고객은 비슷한 품질과 서비스를 저가에 누리고 싶은 것이지 낮은 품질과 낮은 서비스를 저가로 누리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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