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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헌 소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소자본·알뜰형창업 선호 전망

2017. 01.11. 00:00:00

창업시장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어려운 시기라는 2016년을 넘어서 이제 다시 해가 바뀌어 새로운 2017년이 시작됐다. 예비창업자들과 자영업자들에게 2017년은 2016년보다 상황이 호전된 희망의 해가 될 것인지 여전히 어려운 또는 더 어려워지는 상황의 연속일지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리라 생각된다.
올해 창업시장과 자영업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 거시적 화두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장기불황의 그늘이 더 깊어질 것인지이고 두 번째는 예측하기 힘든 혼란한 정국(政局 )의 불안정성이고 세 번째는 폭탄으로 변해가는 조짐이 보이는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을 들 수 있다. 이 3가지 거시 화두들의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소비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거나 그나마 작년 수준을 유지하거나가 결정되어질 것이라 예측된다.
물론 현재 점포 임대매물 현황과 권리금의 낙폭흐름을 살펴보면 어쩌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017년을 준비하는 창업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적인 측면에서의 화두들은 자본의 부담을 최소화한 소자본창업과 인력의 부담을 최소화한 소형, 중소형 점포 선호현상을 필두로 가격파괴 시장이 성장할 것이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장르나 메뉴가 다양하게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창업아이템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은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조된 시설의 개성화 창업과 기존 인수점포의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알뜰형 창업과 같은 시설방식이 양극으로 나뉘어 선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창업시장의 특징을 사회현상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거의 국내 전체가구수의 30%에 육박해가는 1인 가구 세대의 증가로 인해 분식, 도시락, 간식 등 케주얼 푸드 시장과 가정간편식 시장 및 배달음식 시장이 어느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고 결혼과 출산의 저하로 인해 관련 업종들의 어려움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예측한 올해의 상황만 살펴보면 ‘상황이 매우 녹록치 않으니 올해 창업은 자제하는 것도 좋겠다’ 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점포매물이 많아지고 권리금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은 시각을 달리하여 보기에 따라서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기회의 시기일 수도 있다.
더 적은 창업자금으로 더 좋은 점포를 구할 수 있기에 상권의 소비흐름만 제대로 파악하고 아이템의 경쟁력을 정확히 확보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면 오히려 경기가 좋을 때 못지않게 유리한 상황을 본인의 노력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IMF 상황처럼 경기가 매우 안좋을 때 많은 점포들이 매물로 쏟아져 나왔고 이때 좋은 점포를 괜찮은 조건으로 인수한 예비창업자들의 약진과 불경기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점포들의 탄생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참고하길 바란다. 다만 경험이 없고 내공이 약한 예비창업자들은 반드시 경험과 내공의 축적을 한 이후에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은 호경기 때나 불경기 때나 절대불변의 안전창업 공식이라는 사실은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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