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운 광주 북구청장]가을 정취, 광주 북구에서 느껴보세요
2016년 10월 26일(수) 00:00 가가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 자연은 한껏 멋을 부린 긴소매 옷차림의 사람들처럼 알록달록 어여쁜 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온 것이다.
이맘때면 나들이객들은 국화, 단풍 등 늦가을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가을축제 현장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너도나도 축제장을 찾다보니 교통체증은 나들이객이 감수해야할 몫이 되고 사람들에 이리저리 치이다보면 정작 경이로운 자연 현상은 놓친 채 지친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다. 반면 바쁜 일상 때문에 먼 거리의 가을나들이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가까운 도심 속에서 부담 없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북구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청사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역시 26일부터 11월4일까지 열흘 동안 북구청 광장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기간 동안 청사광장에 대국, 소국, 다륜대작 등 형형색색의 60만송이 국화를 선보인다. 광장 중앙에는 이번 전시회를 상징하는 입구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한 쌈지정원,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전공 소모임 ‘국화반’의 작품과 국화분재도 전시된다.
또 어린이 재롱잔치, 인형극, 음악회 등 각종 공연과 나눔장터, 체험부스,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19년째 이어 오고 있는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담장이 없는 북구청 광장에서 펼쳐져 주민 누구나 편하게 국화를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가을나들이’ 장소로 나름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운정동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국화를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약 3000만원의 저비용으로 알차게 준비할 수 있고, 꽃을 가꾸는 사람들 역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저비용’,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일 년 중 가장 마지막에 피는 꽃, 한해를 마무리하는 국화를 북구청 광장에서 만끽했다면, 천혜의 자연과 역사적·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광주 북구 8경’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광주 북구 8경’중 1경이자 광주의 얼굴 무등산. 그 어떤 산보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가을 무등산은 광주에서 제일가는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다음달 6일 전후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고 하며, 특히 다음달 5일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무등산 정상을 개방할 예정이어서 지왕봉, 인왕봉의 숨겨진 비경과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7호인 환벽당과 풍암정 또한 지나치기 아쉬운 곳이다. 가을 단풍과 조화를 이룬 송림, 나무, 계곡 등이 어우러진 자연 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잠시 정자에 앉아 옛 선비의 풍류를 느끼면서 산행으로 지친 다리를 쉬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환벽당 아래로 충효동 왕버들과 호수생태원 또한 가을단장을 마치고 손짓을 한다.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왕버들은 1500년대 말 마을 주민들이 ‘비보(裨補) 숲’으로 조성한 것으로 현재 430년 수령의 3그루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왕버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호수생태원은 광주호 주변 18만4000㎡ 부지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습지의 가을 갈대가 일품이다.
무등산이 품은 고즈넉한 산사, 원효사 또한 무등산 의상봉, 윤필봉, 멀리 정상인 천왕봉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가볼만한 명소다.
가을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북구 여행지를 둘러봤다면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 ‘식도락’으로 그 즐거움을 더해보자. 남도음식의 비법이 숨어 있는 도심 속 고향 같은 말바우 전통시장에서 정겨움 가득한 시장풍경도 구경하고 3000원 팥죽집, 국밥집, 맛깔스런 반찬가게, 빵집, 할머니 장터골목 등 색다른 시장 별미음식으로 도심 속 가을여행을 풍요롭게 마무리 한다면 가을날 추억 만들기 코스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 멀리 갈 필요 없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광주 북구 곳곳을 거닐어보자. 쏟아지는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물결, 알록달록 단풍, 푸짐한 먹거리와 구경거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 가을날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맘때면 나들이객들은 국화, 단풍 등 늦가을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가을축제 현장을 찾아 나선다.
가까운 도심 속에서 부담 없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북구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청사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역시 26일부터 11월4일까지 열흘 동안 북구청 광장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기간 동안 청사광장에 대국, 소국, 다륜대작 등 형형색색의 60만송이 국화를 선보인다. 광장 중앙에는 이번 전시회를 상징하는 입구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한 쌈지정원,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전공 소모임 ‘국화반’의 작품과 국화분재도 전시된다.
특히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운정동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국화를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약 3000만원의 저비용으로 알차게 준비할 수 있고, 꽃을 가꾸는 사람들 역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저비용’,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일 년 중 가장 마지막에 피는 꽃, 한해를 마무리하는 국화를 북구청 광장에서 만끽했다면, 천혜의 자연과 역사적·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광주 북구 8경’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광주 북구 8경’중 1경이자 광주의 얼굴 무등산. 그 어떤 산보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가을 무등산은 광주에서 제일가는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다음달 6일 전후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고 하며, 특히 다음달 5일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무등산 정상을 개방할 예정이어서 지왕봉, 인왕봉의 숨겨진 비경과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7호인 환벽당과 풍암정 또한 지나치기 아쉬운 곳이다. 가을 단풍과 조화를 이룬 송림, 나무, 계곡 등이 어우러진 자연 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잠시 정자에 앉아 옛 선비의 풍류를 느끼면서 산행으로 지친 다리를 쉬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환벽당 아래로 충효동 왕버들과 호수생태원 또한 가을단장을 마치고 손짓을 한다.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왕버들은 1500년대 말 마을 주민들이 ‘비보(裨補) 숲’으로 조성한 것으로 현재 430년 수령의 3그루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왕버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호수생태원은 광주호 주변 18만4000㎡ 부지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습지의 가을 갈대가 일품이다.
무등산이 품은 고즈넉한 산사, 원효사 또한 무등산 의상봉, 윤필봉, 멀리 정상인 천왕봉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가볼만한 명소다.
가을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북구 여행지를 둘러봤다면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 ‘식도락’으로 그 즐거움을 더해보자. 남도음식의 비법이 숨어 있는 도심 속 고향 같은 말바우 전통시장에서 정겨움 가득한 시장풍경도 구경하고 3000원 팥죽집, 국밥집, 맛깔스런 반찬가게, 빵집, 할머니 장터골목 등 색다른 시장 별미음식으로 도심 속 가을여행을 풍요롭게 마무리 한다면 가을날 추억 만들기 코스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 멀리 갈 필요 없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광주 북구 곳곳을 거닐어보자. 쏟아지는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물결, 알록달록 단풍, 푸짐한 먹거리와 구경거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 가을날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