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광주시 체육진흥과장] 더불어 행복한 광주를 위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
2016년 09월 27일(화) 00:00 가가
“모두의 심장은 뛴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남미 최초 장애인 올림픽인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주제는 ‘신체가 조금은 다르지만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같은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는 뜻일 게다.
본 대회에 우리나라는 11개 종목에 139명이 참가하였고, 광주시에서는 탁구, 양궁, 사격, 역도, 조정 등 5개 종목에 코치 1명, 선수 9명, 로더 1명 등 10명이 참가하여 사격과 탁구, 양궁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데에는 선수 개개인의 피땀 흘린 노력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지원, 훈련시설의 확충,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우수한 지도자의 활동 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믿는다.
“장애인은 문화·예술·체육 및 여가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장애인 인권 헌장 제7조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그동안 우리는 인식의 부족과 지자체를 포함한 사회의 무관심, 장애인 체육에 대한 소외 등으로 인하여 장애인 생활체육에 관한 관심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었다.
광주시의 체육진흥정책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필자 또한 업무를 담당하고서야 비로소 얼마나 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무관심했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보치아’라는 운동 종목과 ‘로더’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였고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보치아(boccia)’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으며, 입으로 공을 불어서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로더’는 혼자의 힘으로 경기를 할 수 없어 곁에서 도움을 주는 생활보조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으니 장애인 체육을 담당하는 부서장으로서 자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사회복지의 확대와 시민들의 사회참여 증가로 인해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들도 운동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욕구도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 체육정책도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강조했던 전문체육 중심인 ‘체육 강국’에서 국민들의 삶의 질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체육선진국’시스템인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로 과감히 전환되고 있다.
광주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체육의 확대는 물론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민선 6기 이후 ‘더불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체육예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장애인 전용체육시설인 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전국 최초로 염주동 체육시설지구에 개관하여 장애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었다,
또한 ‘복지의 최고단계는 일자리 제공’이라는 기치 아래 장애인 직장 운동경기부인 탁구팀과 양궁팀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장애인 사격팀을 창설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뿐만 아니라 일자리 제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넘어 이번 리우 패럴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의미있는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애인 체육인구의 증가이다. 올해 7월 기준 광주시 등록장애인 6만8404명 중 장애인 체육인구는 15.61%로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광주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욕구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평등한 인권도시, 따뜻한 복지도시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본다.
광주시에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하여 장애 극복은 물론 스포츠 복지 구현, 나아가서는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통합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장애인 체육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장애인 선수들 중에서 생활고 등으로 운동을 중단하는 선수들에게 운동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장애인 체육인재 육성사업과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국민체육 100사업 장애인부 사업을 새로이 추진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추가로 배치하여 장애인이 체감하는 스포츠 복지를 확대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 시민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눈길,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함께 한다면 ‘보다 따뜻하고 넉넉한, 모두가 행복한 광주’ 구호가 아닌 머지않은 현실이 될 것이다.
본 대회에 우리나라는 11개 종목에 139명이 참가하였고, 광주시에서는 탁구, 양궁, 사격, 역도, 조정 등 5개 종목에 코치 1명, 선수 9명, 로더 1명 등 10명이 참가하여 사격과 탁구, 양궁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장애인은 문화·예술·체육 및 여가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장애인 인권 헌장 제7조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그동안 우리는 인식의 부족과 지자체를 포함한 사회의 무관심, 장애인 체육에 대한 소외 등으로 인하여 장애인 생활체육에 관한 관심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었다.
광주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체육의 확대는 물론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민선 6기 이후 ‘더불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체육예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장애인 전용체육시설인 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전국 최초로 염주동 체육시설지구에 개관하여 장애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었다,
또한 ‘복지의 최고단계는 일자리 제공’이라는 기치 아래 장애인 직장 운동경기부인 탁구팀과 양궁팀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장애인 사격팀을 창설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뿐만 아니라 일자리 제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넘어 이번 리우 패럴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의미있는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애인 체육인구의 증가이다. 올해 7월 기준 광주시 등록장애인 6만8404명 중 장애인 체육인구는 15.61%로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광주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욕구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평등한 인권도시, 따뜻한 복지도시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본다.
광주시에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하여 장애 극복은 물론 스포츠 복지 구현, 나아가서는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통합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장애인 체육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장애인 선수들 중에서 생활고 등으로 운동을 중단하는 선수들에게 운동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장애인 체육인재 육성사업과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국민체육 100사업 장애인부 사업을 새로이 추진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추가로 배치하여 장애인이 체감하는 스포츠 복지를 확대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 시민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눈길,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함께 한다면 ‘보다 따뜻하고 넉넉한, 모두가 행복한 광주’ 구호가 아닌 머지않은 현실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