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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전남<1>구례 현충공원 ‘호국숲’] 참배객·주민 쉼과 여유의 공간 조성

2016. 09.22. 00:00:00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구례는 지난 2011년부터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현충탑, 참전유공자기념탑, 여순사건희생자위령탑 등을 한 데 모아 봉성산 자락에 4316㎡의 현충공원<사진>을 조성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잊지 말자는 지역민의 마음가짐이 간직된 곳이다. ‘혼불’이라는 작품명으로 새롭게 설치된 현충탑은 횃불, 깃발, 애국 추모를 모티브로 소통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공원은 3단 구조로, 맨 위에 현충탑, 그 밑에는 (구)참전기념탑에 새겨진 기념비문, 6·25참전유공자와 월남참전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진 참전유공자탑이 자리하고, 맨 아래 물길이 흐르도록 하는 등 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구례읍사무소와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은 물론 아파트, 주택 등이 밀집돼 있어 학생, 재향군인회 등 외지 참배객만이 아니라 주민들도 자주 들려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육군31사단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21일부터 2주 동안 지리산 왕시리봉 일대에서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상징성을 갖고 있다.
현충공원 인근에 사무실이 있는 구례군 새마을회(회장 박정태)는 탑, 화강암 계단 등 조형시설 외에 잔디로 뒤덮여 있는 공간에 그 의미를 더 하고 싶어 숲 속의 전남 사업공모에 참여했다. 나무를 심어 참배객과 인근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나라꽃 무궁화로 장식하고자 했다. 특히 잔디광장 한 가운데 화강암으로 태극문양을 만들고 하얀색과 붉은색의 무궁화를 위 아래 심어두었다.
박정태(67) 회장은 “아침 저녁으로 오가는 곳인데, 무엇인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 회원들과 고민하게 됐다”며 “공원에 오는 분들에게 참배의 엄숙함과 함께 쉼과 여유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직접 나무를 심은 70여명의 새마을회 회원들은 매주 순번대로 공원을 찾아 보식, 맹아 및 가지치기, 배수관리, 제초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호국숲은
-주소:구례읍 봉동리 498번지 일원
-면적:660㎡
-내역:무궁화 50주, 황금사철나무 1,000주, 홍가시 1,000주, 꽃잔디 등 3,000본, 파고라 2개, 벤치 10개 등
-장소:구례 현충공원 잔디광장
-목적:경관 조성 및 쉼터 제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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