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몽골의 아름다운 교류를 바란다
2016년 09월 21일(수) 00:00 가가
최 병 효
광신대 겸임교수·호남몽골공동체 자문위원
광신대 겸임교수·호남몽골공동체 자문위원
바다는 없지만 바다만큼이나 광활한 대초원이 펼쳐지고 산언덕에 올라 머리 위로 손을 높이 올리면 별 몇 개는 잡힐 것 같은 여름 밤하늘의 찬란한 별들의 잔치가 벌어지는 아름다운 나라가 몽골이다.
워낙 큰 땅을 가진 나라로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 거대한 냉장고로 변하는 겨울은 너무 길고 짧지만 여름이 오면 대지는 온통 눈부신 녹색의 땅으로 변하는데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채는 너무너무 아름답다. 무서운 추위와 아름답고 멋진 계절이 공존하는 나라다. 복잡한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직도 순박한 모습을 지닌 사람들이 사는 집인 게르는 유목생활이 만들어낸 몽골인의 지혜가 결집된 최고의 주거형태로 이동과 정착을 위해 분해와 조립이 쉽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필자는 1996년부터 몽골에서 봉사활동과 몽골대학에서 강의를 해왔는데 몽골을 감상적으로 바라보거나 단편적인 실리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한 일임을 말하고 싶다. 몽골이 가진 풍부한 자원과 넓은 국토는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고, 한국의 자본과 기술은 몽골 미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인종, 언어, 문화의 동질성에 있어서 가장 가깝고 친근한 우리와 몽골이 서로 손잡고 활발한 교류를 이룬다면 다시 한 번 세계국가 건설을 꿈꾸는 몽골과 세계로 도약하려는 우리에게 동반상승의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해서 일하고 있으며, 교육분야에서는 울란바타르대학교, 몽골국제대학교, 후레정보통신대학교 등이 한국인에 의해 세워져 운영되고 있다. 또한 연세친선병원, 에바다치과, 송도병원, 아가페병원 등이 한국인에 의해 세워져 고급진료를 했거나 현재도 진행 중이며 그 밖에도 한·몽 유적발굴단 활동, 사막 방지화 활동 등 많은 교류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시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활발한 교류를 위하여 몽골을 첫 공식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우리고장 광주는 탁월한 특징과 문화적 장점들이 많다. 민주화 및 인권도시, 문화와 교육도시, 탁월한 맛의 도시 등 이런 장점들은 몽골인의 호감을 살만하다. 교육열이 뛰어난 몽골인 대학생 상당수가 유학와서 광주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광주의 유수한 대학들이 몽골어로 된 학교설명서를 만들어 홍보하고 학교에 쉽게 접근방법(입학·등록)을 알리고 일정한 장학혜택이 주어진다면 유학생들이 몰려올 것이다.
몽골인은 일만 하는 일벌레들이 아니다. 여유와 쉼을 아는 사람들이기 광주시내와 인근의 훌륭한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와 전문여행사가 있고, 몽골에서 광주나 무안공항으로 부정기편 직항전세기가 마련된다면 아마 관광객들도 몰려 올 것이다.
2∼4년 취업비자를 받고 들어온 근로자들도 있지만 여전히 비자받기가 어려워 포기하거나 기다리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짧은 기간 비자라도 좀 더 쉽게 받고 올 수 있다면 광주를 찾아오는 인원은 달라질 것이다.
이미 불임치료를 위해 광주시내 CL병원 등에 찾아와 치료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더 많은 의료홍보가 필요하다. 몽골은 이제 심장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료수준이 향상되어 가고 있으나 여전히 간단한 수술도 받지 못해 고통당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광주시가 1년에 몇 명이라도 선별해서 초청해 의료혜택을 줄 수 있다면 그 고마움 때문에 땅은 넓지만 인구가 작은 나라 몽골의 구석구석에 광주에 대한 소문이 빛처럼 퍼져 날 갈 것이다.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큰 도시와의 교류(MOU)보다는 향후 모든 분야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지방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광주와 호남지역에 온 다문화 몽골인의 숫자(광주시 254명, 호남지역 1563명)가 적지 않다. 이들의 지역적응을 위하여 취업상담 및 알선, 결혼상담 등의 도움과 나담축제와 같은 그들만의 문화행사에도 관심과 협력·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랜 세월 헤어졌다 다시 만난 형제와 같은 친근한 이웃, 아름다운 나라 몽골과 우리의 아름다운 교류가 더 많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워낙 큰 땅을 가진 나라로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 거대한 냉장고로 변하는 겨울은 너무 길고 짧지만 여름이 오면 대지는 온통 눈부신 녹색의 땅으로 변하는데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채는 너무너무 아름답다. 무서운 추위와 아름답고 멋진 계절이 공존하는 나라다. 복잡한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직도 순박한 모습을 지닌 사람들이 사는 집인 게르는 유목생활이 만들어낸 몽골인의 지혜가 결집된 최고의 주거형태로 이동과 정착을 위해 분해와 조립이 쉽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우리고장 광주는 탁월한 특징과 문화적 장점들이 많다. 민주화 및 인권도시, 문화와 교육도시, 탁월한 맛의 도시 등 이런 장점들은 몽골인의 호감을 살만하다. 교육열이 뛰어난 몽골인 대학생 상당수가 유학와서 광주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광주의 유수한 대학들이 몽골어로 된 학교설명서를 만들어 홍보하고 학교에 쉽게 접근방법(입학·등록)을 알리고 일정한 장학혜택이 주어진다면 유학생들이 몰려올 것이다.
몽골인은 일만 하는 일벌레들이 아니다. 여유와 쉼을 아는 사람들이기 광주시내와 인근의 훌륭한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와 전문여행사가 있고, 몽골에서 광주나 무안공항으로 부정기편 직항전세기가 마련된다면 아마 관광객들도 몰려 올 것이다.
2∼4년 취업비자를 받고 들어온 근로자들도 있지만 여전히 비자받기가 어려워 포기하거나 기다리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짧은 기간 비자라도 좀 더 쉽게 받고 올 수 있다면 광주를 찾아오는 인원은 달라질 것이다.
이미 불임치료를 위해 광주시내 CL병원 등에 찾아와 치료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더 많은 의료홍보가 필요하다. 몽골은 이제 심장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료수준이 향상되어 가고 있으나 여전히 간단한 수술도 받지 못해 고통당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광주시가 1년에 몇 명이라도 선별해서 초청해 의료혜택을 줄 수 있다면 그 고마움 때문에 땅은 넓지만 인구가 작은 나라 몽골의 구석구석에 광주에 대한 소문이 빛처럼 퍼져 날 갈 것이다.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큰 도시와의 교류(MOU)보다는 향후 모든 분야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지방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광주와 호남지역에 온 다문화 몽골인의 숫자(광주시 254명, 호남지역 1563명)가 적지 않다. 이들의 지역적응을 위하여 취업상담 및 알선, 결혼상담 등의 도움과 나담축제와 같은 그들만의 문화행사에도 관심과 협력·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랜 세월 헤어졌다 다시 만난 형제와 같은 친근한 이웃, 아름다운 나라 몽골과 우리의 아름다운 교류가 더 많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