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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얻으려 엽기 행동 … ‘페북 스타’ 뭐길래

2016. 02.29. 00:00:00

지난해 미국에서는 10대 소녀들이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말다툼으로 난투극을 벌이다가 한 소녀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최근 광주에서도 한 학생이 일명 ‘페북스타’의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가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다. 이른바 ‘현피’다.
페이스북에서 종종 ‘현피’ 동영상을 접한다. SNS에서 유명세를 탄 이용자들은 서로를 비방하거나, 그 이유를 들어 직접 찾아가 폭행을 자행한다. 그리고 그 장면을 자랑스레 게시한다.
또는 ‘공약’을 걸고 무모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머리나 눈썹을 미는 것은 애교다. ‘좋아요’가 일정 건수를 넘어가면 자동차 아래 누워 다리를 밟고 지나가거나, 오물을 먹거나 얼굴에 바르고, 친구 머리에 불을 붙이는 일도 벌어진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방송출연 없이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줄 수 있는 게 SNS다. 그리고 곧 반응, 즉 ‘좋아요’에 집착한다. 점점 무리하기 시작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상식 밖의 행위를 자행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소셜포비아’가 떠오른다. SNS에서 내가 단 댓글은 누군가에겐 ‘칼날’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비판의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무심코 엄지손가락을 가져가기 전 우리가 얼마나 ‘좋아요’에 집착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반성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신나영·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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