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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무는 섬 … 바다 머금은 짜장면 별미네
[체험의 섬 제주] <하>
그림같은 마라도 초원 산책 요트서 낚시하며 중문 감상 황금버스 타고 명소 여행 꿩고기 먹고 수렵 체험도

2015. 08.06. 00:00:00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섬. 눈길, 발길 가는 곳이 모두 그림 같은 섬. 제주의 자연 속에서 오감이 즐거운 여름을 보내보자.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에서 체험활동을 하면서 자연을 만끽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의 세상에 이어 어른들의 낭만이 있는 레저 활동. 제주의 푸른 바다에서 온몸으로 여름 낭만을 만끽해보자. 바다 위의 산책과 특별한 바다의 질주. 제주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푸른 초원과 바다가 어우러진 마라도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 모슬포항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고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로 향한다. 30분 정도 부지런하게 길을 나선 여객선이 기암괴석 절벽 앞에서 속도를 줄인다. 선착장 앞 계단을 올라 마라도를 만난다. 바람에 출렁이는 바다와 초원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아이 하나에 선생님 3명. ‘나홀로 학교’가 된 마라도 분교를 지나 최남단비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마라도 산책을 이어간다. 잠수 작업과 안녕을 비는 할망당, 마라도 등대, 절, 성당, 교회 등을 끼고 걷는 시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멘트로 화제가 됐던 TV 광고가 있었다. 광고의 배경이 됐던 마라도는 어느새 짜장면의 섬이 됐다. 신선한 회와 함께 ‘짜장면’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바다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지만 톳이 슬쩍 얹혀져 있는 바다의 짜장면은 별미다.

◇요트투어 샹그릴라
조금은 특별하게 바다를 접하고 싶다면 요트 여행을 선택하자. 빼어난 중문해안의 경관을 한눈에 담고 고급스럽게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렉씨제주’로 발길을 하자. 4계절 모두 요트의 낭만을 느낄 수 있지만 생동하는 여름 바다가 더 진하게 다가온다. 설레는 걸음으로 요트에 오르면 나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기다린다. 와인 한잔에 들뜬 기분, 음료수과 과일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주방, 침대, 노래방 시설, 샤워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는 바다 위 별장이다. 인원, 항해 시간에 맞게 다양한 요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럭셔리한 요트 여행에서 짜릿한 손맛도 느낄 수 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시간 미세하게 바다가 움직인다. 늘어놓았던 낚싯줄을 감아 올리니 신선한 바다가 함께 올라온다. 손맛에서 끝나지 않는다. 즉석에서 잡은 고기를 손질해주기 때문에 요트 위에서 신선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요트 투어에 이어 맛 투어다. 씨푸드 뷔페에서 깊은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다를 내려보고 있는 ‘샹그릴라 뷔페’. 대게에서 갓 잡은 회까지 100여 가지 맛의 즐거움이 펼쳐진다.
(문의 : www.y-tour.com 1544-2988)

◇제주 황금버스 시티투어
황금빛 버스를 타고 제주의 명소들을 돌아보자. 제주관광협회가 지난 12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제주황금버스’는 말 그대로 황금빛으로 빛난다. 버스 내부도 금빛으로 꾸며졌다. 해외에서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티투어 코스다. 좌석에 비치된 헤드폰을 통해 한·중·일·영 4개 국어로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주도 고유 복장을 한 통역 담당자도 배치됐다. 웰컴 센터를 시작으로 주요 호텔, 공항, 터미널, 민속자연사박물관, 여객터미널, 동문시장, 한라수목원 등을 도는 코스다.
차량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40분(막차 오후 7시)까지로 순환하는 데 110분 가량이 소요된다. 차랑 이용 요금은 성인 1만2000원(청소년 1만원)으로 당일 티켓으로 하루 종일 환승이 가능하다. 탑승객들을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등이 소개되어 있는 소책자가 제공되며 관광지, 게스트 하우스, 음식점 등과 제휴 되어 있어 황금버스 티켓으로 5∼30%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유랜드와 중문시장
제주의 이색적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중문 대유랜드로 가보자. 꿩 전문 음식점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담백한 꿩고기를 사시미, 샤브샤브, 다리구이, 탕수육, 전골, 만둣국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대유랜드에서는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수렵과 사격 활동도 할 수 있다. 1978년 제주도 너른 대지위에 마련된 수렵 및 사격장으로 수렵과 권총, 클레이 사격, 라이플 사격, ATV(4륜 오토바이)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http://www.daeyooland.net 064-738-0500)
맛 여행에서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동문 시장에서 제주의 특산물과 사람들을 만나보자. 제주를 대표하는 귤과 귤 초콜릿, 은빛 자태를 뽐내는 갈치, 막 쪄낸 오메기 떡, 순대·떡볶이 등 허기를 달래줄 음식 등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이다.
/제주=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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