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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산악인 김미곤, 칸첸중가 등정 성공
8000m급 11개째 올라 ‘14좌 완등’ 3개봉 남아

2014. 05.19. 00:00:00

지난해 7월28일 히말라야 가셔브룸Ⅰ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펼쳐들고 있는 김미곤 대장(왼쪽).

광주지역 중견 산악인 김미곤(42·한국도로공사산악팀) 대장이 18일 히말라야 칸첸중가(Kanchenjunga·8586m)봉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등정으로 김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 가운데 11개의 정상을 밟아 ‘14좌 완등’까지 3개 봉을 남겨뒀다.
‘2014 한국칸첸중가원정대’(단장 이성원)에 따르면 김 대장은 18일 오전 8시15분(현지시각) 셰르파 2명과 함께 칸첸중가 정상을 밟았다. 김 대장은 전날 오후 7시 마지막 캠프인 제4캠프(7500m)를 출발해 13시간15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 등반 후 고산 등반을 시작한 김 대장은 지난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칸첸중가 등정으로 초오유(2000년), 마칼루(2001년), 가셔브룸Ⅱ(2006년), 다울라기리(2009년), 마나슬루(2011년), K2(2012년), 가셔브룸Ⅰ(2013년)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1개를 올랐다. 14좌 완등까지는 안나푸르나와 낭가파르밧, 브로드피크 등 3개 봉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3월 출국한 원정대는 정상도전에 앞서 해발 7500m 부근에서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칸첸중가 원정에 나섰다가 정상을 밟은 뒤 하산 도중 숨진 박남수 등반대장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눈사태 등으로 시신이 유실된 지점의 세락(빙탑)이 붕괴되는 등 지형 변화가 커 시신을 찾지는 못했다.
원정대는 이달 말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은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블랙야크, 한국도로공사 등이 후원했다.
히말라야의 가장 동쪽 네팔과 부탄(시킴)의 경계에 솟아 있는 칸첸중가는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티베트어로 ‘큰 눈(雪)으로 이뤄진 다섯 개의 보고’(寶庫)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후식기자 w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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