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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일염 2013 바둑리그 챔피언 등극
챔피언결정전 이세돌 앞세워 티브로드 2-1 꺾어
김정현 포스트시즌서 파죽의 6연승 … MVP 후보로

2013. 12.26. 00:00:00

이세돌 9단을 앞세운 신안 천일염이 3년만에 한국바둑리그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상훈(8단) 감독이 이끄는 신안 천일염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2013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조한승 9단이 주축이 된 티브로드를 종합전적 2-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신안 천일염은 2010시즌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신안 천일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게임을,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만년 꼴찌라 불리던 티브로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대결을 챔피언결정전에서 치렀으나,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승부에서 행운의 여신은 신안 천일염의 편이었다.
앞서 1차전을 티브로드에 내준 신안천일염은 2차전을 가져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전날 열린 3차전 1∼3국에서 신안천일염은 이호범 4단이 류수항 3단에게 패했을 뿐, 김정현 4단과 이세돌은 각각 조한승과 이지현 4단을 꺾어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이날은 온소진 7단이 안국현 4단에게 139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해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으나, 마지막 주자인 강유택 6단이 김세동 5단을 상대로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3지명인 이세돌, 강유택, 김정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씩을 거두며 신안천일염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김정현은 정규시즌에서 10승 4패로 제 몫을 다 해낸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통합 MVP 수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상훈 감독은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해 어렵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패배가 선수들에게 의욕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고루 잘 싸워주었고 특히 정규시즌 막판에 부진했던 강유택을 끝까지 믿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년 1월 8일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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