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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쫓고 전기요금도 아끼고… ‘찜통 더위’ 절전형 제품 인기

2013. 08.16. 00:00:00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온라인몰에서 순환단전 등에 대비해 전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력 소비가 많은 사무실에서는 쿨비즈 복장을 권하고 컴퓨터 등 USB에 꽂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절전형 제품의 사용이 느는 등 새로운 풍속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은 15일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랜턴, 플래시 등 무전력 상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50%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2∼3만원대의 ‘자가 발전 랜턴’은 주로 레저나 캠핑용으로 사용되지만, 폭염에 전력수급을 우려하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했다.
블랙아웃(대정전)에 대비해 미리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휴대전화 배터리 판매량도 35% 늘었다. 정전이 되면 휴대전화 충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미리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 보조 배터리도 반짝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태양열로 충전한 배터리를 휴대전화 스마트패드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어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
폭염에 사무실 풍경도 확 달라졌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업무를 보는 건 옛말. 전력난에 선풍기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사무실 분위기가 예전과 같이 않자 절전형 아이디어 상품으로 더위를 식히는 회사원들이 많아졌다.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선풍기를 비롯한 각종 개인용 냉방 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손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전기도 아껴쓰는 아이디어 상품들이다.
USB에 꽂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1∼2만원대 ‘탁상용 선풍기’의 최근 일주일 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나 증가했다.
3∼4만원대 ‘발 선풍기’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발 선풍기’는 책상 발판 디자인으로 발을 선풍기에 올리면 선풍기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책상 업무가 많은 직장인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쿨방석’의 판매량의 경우 같은 기간 전년에 비해 20% 늘었다.
손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아이스 패드’ 등도 1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스카프를 물에 10∼20분 정도 넣어두면 냉매가 부풀어 오르면서 온도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쿨 스카프’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차가운 음료를 오랫동안 차가운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보냉 파우치와 USB를 이용한 개인용 냉장고의 판매량 역시 60% 이상 늘어났다.
이와 함께 쿨비즈룩이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도 뛰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쿨맥스 소재의 ‘민소매’, ‘브라탑’은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여성 고객들의 구매가 늘고 있으며, 주로 셔츠를 입는 남성 직장인의 경우 ‘셔츠 땀 패드’를 찾는 이들이 전년에 비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충일 옥션 생활가전팀장은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정전에 대비해 제품을 미리 사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전력 상품들은 절전 효과도 있어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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