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9일 억불산 우드랜드 자락을 중심으로 대규모 편백 숲을 활용한 정남진 편백 치유의 숲내에 ‘비비 에코토피아’(풍욕장)를 개장한다.

‘비비 에코토피아’는 전체 면적이 2ha로 토굴 3개소, 움막 8개, 원두막 7개, 평상, 벤치 등의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험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풍욕장 주변에 상록수를 식재하고 대나무로 차폐막을 설치해 밖에선 이곳을 들여다 볼 수 없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종이 옷을 입고 입장하고, 입장료는 3000원이다.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아토피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뽑힌 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0부터 3년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군은 인근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우드랜드의 우수한 편백나무 산림자원을 이용한 복합 휴양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행 접근성 강화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말레길(무장애데크 길) ▲음이온 발생 폭포·온욕장·편백나무에서 가장 많이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접하도록 풍욕을 즐길 수 있는 ‘비비 에코토피아’ 등을 갖춘 ‘치유의 숲’ ▲ 목재문화체험관, 건축·목공예 체험관 등을 갖춘 ‘편백숲 우드랜드’ 등을 조성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새로운 휴식공간인 ‘비비 에코토피아’가 건강 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경제 큰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