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노력항과 제주 성산항 구간을 운항하는 ‘오렌지호’가 취항 후 1년 10개월만인 18일 승선여객 누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제이에이치 페리(구 장흥해운)는 지난 2010년 7월 2일 육지와 제주를 잇는 기존 선박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초쾌속선 오렌지호를 투입, 기존 4∼5시간 걸리던 운항시간을 1시간 50분대로 단축시키며 육지∼제주 항로에 열풍을 일으켰다.

취항 후 현재까지 여객 100만명과 차량 16만대를 수송했다. 이를 통해 장흥군과 제주도 서귀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렌지호’는 상대적으로 빠른 운항 시간과 경제적인 운임 제공을 통해 기존 선박과 항공을 이용했던 여행객들에게 제주도 여행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제이에이치 페리는 지난 3월 5일 4200t급 최신 대형쾌속선 ‘오렌지 1호’(정원 825명·차량 80대) 투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오렌지호 운항으로 남부 해안권역이 관광과 해상운송의 메리트가 있는 새로운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관광지 창출 및 코스 개발이 이뤄져 관광 활성화 등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내 음식, 숙박, 택시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군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행정력을 최대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이에이치 페리는 18일 100만번째 승선 여객에게 승용차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오렌지호’ 평생 무료 이용권과 지역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