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노력항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노력항과 제주 성산포항을 오가는 카페리 ‘오렌지호’가 처음 취항한 후 6일 현재 관광객 91만명을 기록했다.

장흥군은 지난 1월 이용객이 4만6000명, 2월 2만6000명 등 최근 월평균 3만명이 넘는 점을 근거로 5월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호를 운항하는 ㈜장흥해운은 최근 회사 이름을 ㈜제이에이치 페리로 바꾸고 5일부터 글로벌 시대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의 ‘오렌지호’보다 규모가 큰 ‘오렌지 1호’를 새로 취항시켰다.

‘오렌지 1호’는 승객 825명((우등석 188석·일반석 637석)과 차량 90여대를 싣는 4200t급으로 장흥군 노력항에서 출발, 제주 성산포항까지 2시간 15분만에 도착하는 쾌속 카페리다. 신규 취항한 ‘오렌지 1호’는 이용객의 편안함과 편리성을 강조하며, 고급 좌석인 비즈니스석 좌석을 대폭 늘리고 매점 등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승객 564명에 차량 70대를 실을 수 있는 기존의 ‘오렌지호’(2400t급)는 이달 말까지 수리를 마친후 4월부터 다시 노선에 투입된다.

㈜제이에이치 페리는 ‘오렌지호’ 이용객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자동차 경품을 내세우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가장 빠르게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노력항에서 ‘오렌지 1호’가 새롭게 취항함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