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양면에 위치한 소규모 조미김 공장이 국제 식품안전 규격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유)신성식품(대표 신노균)은 최근 국제 표준식품 규격을 대표하는 국제식품 안전기구(GFSI) 주관의 ‘FSSC 22000’ 승인을 받았다.

‘FSSC 22000’은 식품제조 업체들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된 식품안전 국제규격 인증제도로 현재 이를 획득한 우리나라 기업은 풀무원, 코카콜라 등 총 4곳에 불과하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안전 효과성·효율성 증진능력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원칙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방법론 등 식품제조업체에 적용하기 위한 18개의 선행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사용 등이 제시된다.

(유)신성식품은 이번 인증에 따라 롯데슈퍼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1400여개의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국내외 시장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바닷물과 해풍만을 이용한 김 양식을 시작해 ▲IFOAM(국제유기농업 운동연합) ▲USDA(미국농무성)인증 ▲친환경수산물 인증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특허등록 등을 획득, 국제식품 안전인증 기반을 마련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 친환경인증 과 수산물 이력제 등을 계속 실시해 소비자를 생각하는 제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