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로기사인 이동훈 초단(14)이 제4회 비씨카드배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고 한국기원이 18일 밝혔다.

올해 첫 세계대회인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은 지난 16일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1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와일드카드’는 대회 흥행을 위해 예선을 면제받고 바로 본선에 직행하는 선수를 뜻한다.

이동훈은 오는 3월3일 시작되는 본선 64강 때부터 합류한다.

이동훈은 지난해 5월 만 13세3개월의 나이로 제129회 연구생 입단대회 결승에서 승리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3세 입단은 박정환 9단이 2006년 5월 13세4개월의 나이로 입단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동훈은 입단 후 제1기 KC&A(한국종합 무역회사)배 신인왕전에서 선배 기사들을 꺾고 결승에 올라 화제가 됐지만 강유택 4단에게 패해 돌풍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