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부산면에 위치한 ‘탐진강 수산연구센터’(이하 수산연구센터)가 내수면 어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수산연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회에 걸쳐 어린 잉어, 동자개 등 토산 어종 인공종묘 151만미를 생산 방류했다.

수산연구센터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민간업체로부터 종묘를 직접 매입했기 때문에 방류량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수산연구센터 설립이후 건강한 종묘의 대량 생산과 방류 이후 생존율 제고 및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의 지속생산·방류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예산절감 기여는 물론 어족자원량 증대와 내수면 어업인의 실질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장흥군은 매년 토산어종 우량종묘 5종 150만미를 생산 방류하는 한편 내수면양식어업 활성화를 위해 양식어가 어류 질병관리와 양식기술지도 등 어업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탐진강 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매분기 1회 이상 탐진강 주요지점을 대상으로 어류 서식환경과 자원량 조사를 실시해 향후 수산자원관리와 방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센터의 자립기반 구축과 고소득 농어가 육성을 목표로 쏘가리, 동자개, 다슬기, 미꾸라지 등 소득창출 가능품목 위주의 종묘생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