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최근 투자자와 관광객이 잇따르면서 전남 중남부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장흥군을 찾는 기업의 수가 해마다 늘어 6월말 현재 공장등록 제조업체수는 81개로 지난 2007년 말 기준 33개에서 48개 업체가 증가했고, 종업원 수도 같은 기간 228명에서 798명으로 570명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장흥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산업ㆍ농공단지 조성을 비롯해 ▲군 전담부서 신설 ▲정남진 연구단지(천연자원연구원, 한방산업진흥원, 버섯산업연구원)와 연계한 비교우위 향토자원 개발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군은 편백숲 우드랜드와 토요시장, 정남진 물축제, 장흥∼제주 쾌속선 오렌지호 운항 등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실제로 장흥읍 억불산에 조성한 우드랜드의 경우 8월말 기준으로 전시관을 포함한 우드랜드 4억102만원, 편백 소금집 1억4841만원, 비비 에코토피아(풍욕장) 821만원 등 총 5억576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와 함께 우드랜드 안에 전남도 목공예센터가 들어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