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장흥군에서 자연교배를 통해 30㎏의 건강한 망아지가 태어났다.

장흥군은 “이명원(유치면)씨가 기르던 암말이 새로 들여다 키운 승마용 수말과 자연교배를 통해 지난 5일 첫 망아지를 출산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이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농업 CEO(최고경영자) 양성교육’의 ‘말산업 육성과정’에 참여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지난 정남진 물축제에서 승마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장흥군 말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망아지를 출산한 말의 나이는 수말 10살, 암말 9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각각 30세와 27세 정도다.

이씨가 기르는 나머지 암말 2마리도 임신 상태여서 올해 안으로 2마리의 망아지가 더 탄생할 전망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망아지 출산은 선진 한국의 블루오션으로 말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장흥군에서 말의 개체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