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개매기’ 체험행사가 장흥에서 열린다.

장흥군과 신리 어촌계는 오는 31일 오후 1시와 8월 14일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대덕읍 신리 앞바다에서 개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체험행사가 열리는 신리 앞바다는 그물길이 4km, 어장면적 1000ha로 전국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장이다.

신리 개막이 체험행사는 다른 지역의 개매기 체험과는 달리 물고기를 인위적으로 방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진행된다.

개막이 체험행사 입장료는 ▲성인 8000원 ▲10세 이하의 어린이·70세 이상 노인 5000원이다. 반드시 장화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투망이나 어구 등은 일체 사용할 수 없다.

장흥군 관계자는 “개장 아홉 돌을 맞아 자연산 참꼬막 잡기 체험을 덤으로 즐길 수 있도록 꼬막어장도 개방해 체험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매기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다의 갯벌위에 그물을 쳐 놓은 후 밀물 때 바닷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하여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이다.

문의(061-860-0603)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