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9일 장동면 위탁 사육농가에서 아르헨티나산 명마(名馬) ‘본비반트’<사진>기증식을 가졌다.

코리아 스탤리온 팜은 지난 2004년 국내에 수입된후 제주에 머물면서 씨수말 역할을 해 온 ‘본비반트’를 장흥군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본비반트’를 직접 관리·사육하게 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중인 ‘말(馬) 관련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아르헨티나산 ‘본비반트’는 국내외 각종 경주대회에서 12회의 우승 기록을 가진 명마로서 현재 나이 14세(사람 나이 35세가량)이며, 2005년부터 교배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62마리의 자마를 배출했고 그 중 일부는 경주마로 뛰고 있다.

기증자인 권승주 코리아 스탤레온 팜 대표는 “장흥군이 적극적인 말 산업 육성 의지와 함께 토양 환경, 기후, 수질 등 명품 말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3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장동면에 초지가 조성돼 있고 방목이 가능한 축사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본비반트’를 사육해 씨암말 교배용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