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버섯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남진 장흥농협은 일본 유통업체인 후지치쿠산과 연간 6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2일 1차로 표고버섯 20만달러 어치를 선적해 일본으로 보냈다.

후지치쿠산은 그동안 수차례 장흥지역 표고버섯 재배 현장을 방문해 재배, 건조과정을 면밀히 살펴 봤으며 최근 일본내 수입을 결정했다.

장흥 표고버섯은 현재 지역 600여농가에서 재배하고 있고 전국 표고버섯 생산량의 42%를 점유할 정도로 재배가 활성화 돼 있다.

2006년에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하면서 장흥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잡았으며 2009년부터 2년여동안 청와대 설 명절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필수기자 bun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