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유치∼화순 이양간 지방도 일부 구간이 올해내 개통된다.

21일 전남도와 장흥군에 따르면 광주∼장흥간 직선화도로인 지방도 820, 839호선의 구간 가운데 교통사고 다발 등 위험지역인 유치구간이 올 연말 안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장흥 유치면 용문 3거리에서 장평면 봉림 3거리(총 3km) 구간을 채무 부담금 100억원을 포함, 총 300억원을 들여 연내에 개통시킬 계획이다.

이 가운데 820호선인 선형이 급경사지와 협곡인 유치면 가지산터널 구간은 암반 발파와 절토(切土) 작업과 함께 환경구조물 등을 세우는 ‘복개터널(일명 개착터널) 공법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와 군은 다음달 1일부터 개통하는 올 12월 말까지 이 구간을 통제해 모든 차량을 보성과 나주 방면으로 우회시킨다.

한편 화순 이양에서 장흥 유치 용문 삼거리까지 총 17.4km에 이르는 지방도 839, 820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는 오는 2013년말 개통으로 지난 2006년에 착공, 현재 23% 공정률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