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서 생산된 무산(無酸) 김과 미역이 친환경인증에 이어 미국 농무성(USDA) 및 EU 유기농인증을 획득했다.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미 농무성과 EU 유기농인증(전원수산)을 받는 쾌거를 이뤄 미국 수출 및 친환경인증 표시를 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09년 국립 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장흥 무산김(물김) 친환경인증을 받은 후 김 가공공장에도 친환경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인증 표시를 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무산 김·미역·김 가공공장에 이어 넙치 등 장흥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친환경 양식어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무산 김 선포식에 이어 주민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김 가공공장 현대화사업으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기준에 맞는 시설로 친환경 수산물생산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지역 어업인들이 힘들게 생산한 친환경 김·미역이 제값을 받아 어가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과 환경보존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