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날로 늘어나는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군 산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제로(ZERO)화’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어 징계를 받은 공직자 수는 26명에 달한다.

지난 2008년에는 11명의 산하 직원들이 신분을 속이거나 0.05 이상의 음주수치로 사직 당국에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공직기강과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 풍토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음주예방 자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월 2회에 걸쳐 전 공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군은 음주운전 문책기준을 강화해 0.05 이상의 음주수치와 신분을 은폐한 공무원들에게는 각종 표창과 포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인사상 불이익은 물론 정직 이상의 중징계 조치와 사회봉사활동 등의 가중처벌 조치하기로 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