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편백나무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공장이 들어선다.

24일 전남도 천연자원연구소와 장흥군에 따르면 억불산 일원 100ha에 이르는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화장품(아토피 환자용) 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전국 28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소재 화장실방향제 생산업체인 (주)동우씨엠(대표 이형규) 측이 지난 18∼19일 천연자원 연구소 초청으로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아토피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지금까지 보건 의학적 효과로 알려진 ‘피톤치드’는 천연자원연구소가 편백나무에서 추출된 원액을 동우씨엠 측에 의뢰에 만든 시험용을 전국 아토피환자 치료용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동우씨엠 이형규 대표는 “현재 천연자원 연구소와의 연구개발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장흥에 피톤치드 화장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