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와 휴양명소로 알려진 장흥 억불산 우드랜드내에 개관된 ‘전남 목공예센터’가 수도권 소비자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개관한 목공예센터에서 DIY가구인 침대, 서랍장, 족욕기, 의자를 비롯한 핸드백과 놀이기구, 목공예 펜 등과 편백 테라피용품에 이르기까지 한 달여 만에 5000여 만원의 제품이 판매됐다.

현대식 한옥건물로 지어진 목공예센터내 전시 판매장인 ‘임을대’에는 생산자연합회와 공예조합 등 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제조공방인 ‘억불대’에는 국보공예, 금품공예, (사)문화예술진흥회 등 6개 업체가 입점 전국 최대규모의 목공예센터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와 군은 그동안 국내 목공예 대가로 알려진 호심퍼니처, 이환규 목조각전, 김동인 로봇, 김주호 조각전 등 7회에 걸쳐 명인들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와 같이 목공예센터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누리는 데는 의학적으로 편백나무에서 품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 향이 환경성 질환(아토피) 치료에 좋다는 분석에 도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