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흠 장흥군수는 “장흥은 이제 건강 휴양도시, 생태도시, 문화도시로서 사람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웰빙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져온 군정의 기본과 장흥의 중장기 비전인 ‘JC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장흥의 중흥기를 열어 가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2011년의 군정 운영방향과 역점시책을 ▲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성장 장흥 ▲녹색 휴양관광의 중심지 명품장흥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지 웰빙장흥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는 건강장흥 ▲전남의 지리적 중심지 거점장흥을 제시했다.

우선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될 장흥 해당산업단지 조성과 ‘로하스 타운’ 1차 시범지구 완공, 제주관광 관문인 노력항을 해양 물류기지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해당산업단지는 택지기반을 마무리한 후 현재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33개 기업 외에도 유망기업을 유치,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한 안양면 기산리 일원 70만평에 민간개발방식으로 레저·휴양·소득시설이 결합해 추진되는 ‘로하스타운’ 1단계 13세대 시범지구를 올 안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군수는 “장흥∼제주를 잇는 노력항에 오는 5월 ‘제 2오렌지호’를 띄워 제주관광의 명실상부한 관문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강 휴양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올 안으로 억불산 편백숲내에 우드랜드, 편백 소금집, 비비(vivid)에코토피아, 목공예 센터를 설치해 관광수요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오는 2015년까지 총 696억원이 투자되는 장흥의 보배인 탐진강 일원에 올해 물 과학관과 정자공원을 조성하고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유치와 장평 일원을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지리적 좌표상 정남진 표지석이 설치된 관산읍 우산도에 ‘정남진 전망대’와 요트장, 펜션이 들어서는 ‘정남진 마리나’ 등의 관광지 기반조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는 돈 버는 농어업인 육성을 위해 북부지역은 표고, 복분자, 헛개 등 생약 특작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남부지역은 딸기, 파프리카, 비파 등 원예단지 위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민의 최고 소득원인 장흥한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대표적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특화하기 위해 주민주식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선진국에서 건강, 레저산업으로 각광을 받는 ‘블루우션’ 분야로 떠오르는 말(馬)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종마 생산기지와 승마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산적인 복지 군정,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 이양∼장흥 간 4차선 도로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조기 확충, 군민을 위한 창의적이고 열린 행정 구현 등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열린행정 구현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공무원이 편하면 군민이 힘들고, 공무원이 힘들면 군민이 편하다”며 “군민을 최우선 모시는 봉사행정에 앞장서겠다”고 올 한해 군정방향 의지를 밝혔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