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낙지·표고버섯·키조개·매생이 등 농어업 특화 10대 품목이 장흥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차산업이 55%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어업지역이다. 10대 품목 가운데 낙지·표고버섯·키조개·매생이 생산량은 전국 1위이며, 5만1557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한우는 전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민선 5기 군수에게 바란다’ 토론회에서 이명흠 군수가 군민에게 밝힌 자료에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10개 품목의 연간소득은 한우(2828 농가) 2214억9000만원을 비롯해 ▲벼 889억원 ▲낙지 270억원 ▲뱀장어(양만업) 230억원 ▲김 130억원 ▲돼지 107억원 ▲표고버섯 94억원 ▲키조개 90억원 ▲토마토 84억원 ▲양파 68억원 순으로 밝혀졌다.

장흥지역 최대 소득원인 한우는 지난 2002년말 2만1270마리를 사육, 748억원의 소득을 올려 벼(미맥)의 소득액인 989억원에 못 미쳤으나, 2003년에는 2만6180마리로 늘며 연간소득역시 920억원으로 증가해 벼 소득을 앞질렀다. 특히 매년 한우 사육마리수가 증가해 올 6월말 현재 5만1557마리로 2003년보다 2배가량 뛰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