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임기내에 청렴하면서 공약을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며 “겸허한 자세로 군정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군수는 굵직한 성장동력 사업 가운데 ▲해당산업단지와 로하스타운 조성 ▲억불산 편백숲을 활용한 ‘건강 치유의 숲’ 조성 ▲천관산 관광시장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10월) ▲장흥 노력항∼제주 성산포 쾌속선 취항 등을 장흥 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 군수는 우선 “해당산업단지와 정남진 로하스(LOHAS) 타운 조성을 바탕으로 지난 2일 장흥∼제주간 뱃길 취항에 따른 노력항에 대한 무역항 추진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와 더불어 억불산 편백숲을 활용한 건강 치유의 숲 조성과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되도록 온 정열을 쏟겠다는 의지다. 이 군수는 “장흥군이 문화·경제·관광산업이 탄력을 받게되면 머지 않아 건강휴양지와 관광메카·항구중심지로 발돋움해 전남 중남부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10개 읍·면간 균형발전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남부해안인 안양·용산·관산·대덕·회진면과 북부 산간인 장동·장평·유치·부산면 지역의 특성을 살려 특화사업 위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군의 최대 소득원인 장흥 한우의 명품화와 무산김·매생이·낙지 등을 경쟁력있는 품목으로 육성, 돈 버는 농어업인·살맛나는 장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흥이 또 하나 보배로 자랑하는 탐진강에 오는 2014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27㎞ 구간에 평여율·하도 정비·탐방로·생태습지·나루터 복원 등의 종합 정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방의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며 “현재 60년 전통을 이어온 장흥고를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습전용 도서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정남진 물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2015년에 ‘세계 물엑스포’로 치러 나갈 계획도 소개했다.

하지만 이 군수는 “장흥군이 전남의 ‘3핵3축’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리적 취약성과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자립도를 감안, 임기내에 낙후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와 도의 획기적인 지원과 4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산업단지 조성과 로하스타운 등 주요 사업 추진을 통해 사람이 모여드는 장흥을 만들고 노력항을 국제해양 물류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미래 세대에 희망을 심어주는 잘사는 장흥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장흥=김용기기자 kykim@